23일 죽항동서 신년인사 및 시정설명회 개최
다음달 23일까지 읍·면·동 순회… 시민과 소통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이 다른 지자체에 비교해 기업·공장이 없다”면서 “이로 인해 일자리 부족과 청년층 축소, 더불어 노령화 도시가 돼가는 것이라며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23일 죽항동주민센터에서 올해 시정계획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시정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 및 시정설명회에는 강용구 전북도의회 부위원장,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원 및 관계자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정설명회는 주요업무계획보고 및 성과보고 이후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질의 및 현장에서 바로 답변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정성과보고에서 오래된 난제와 숙원사업이 많지만 특히 상·하수관로를 꼽으며 “하수관로의 노화와 1000여곳 이상의 부실로 이번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공사를 미룰수록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니 불편하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를 중요사항으로 꼽으며 그 첫 번째로 소통과 현장, 두 번째로 협력·협치, 세 번째로 청렴을 꼽으며 “모든 사물이나 현상을 올바르게 보고 판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이번 설명회가 지역 발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시민 중심의 민본행정 실현을 위한 시민역량 결집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 시장은 다음 달 23일까지 읍·면·동을 방문해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시정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일승 남원 지산어린이집 대표이사는 “천주교3가에서 동문4가 도로변 인도설치 및 경계석 정비를 해주면 좋겠다”면서 “동문로는 시내버스 동행이 잦고 주변 상가와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과 인근 3·4통 주민이 인도변에 주차된 차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동문로 남문로 양방향에 바람과 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시내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진영신 남원시 도시과장은 “내년에 사업을 추진해보겠다며 주민동의 100% 찬성이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죽항동주민센터 증축과 남원 인구유입을 위해 외곽보다 시내권에 아파트 증축을 하면 의견 등이 있었다.
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도시재생·도시재생뉴딜 사업성공요인은 사람 유입 필요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지금은 마중물을 부어야 할 때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강용구 전북도의회 부위원장은 “시에서 어떤 설계를 할지 주민의 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이라며 “새해 모두가 동참해 행복한 남원만들기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참여와 자치로 선진 지역공동체 구현해 앞장서겠다”면서 “쾌적하고 살기좋은 남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읍·면·동 순회 시정설명회에 대해 죽항동 주민은 ‘시장과 소통의 시간이 너무 좋다’ ‘속이 다 후련하다’ ‘든든하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