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강수 강원도의원이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23일 원강수 강원도의원이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원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초강수를 두겠습니다”

‘여러분, 원주에 살면서 행복하신가요?’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강수(원주, 을) 강원도의원이 23일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여러분 원주에 살면서 행복하신가요?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자회견에 들어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년 동안 원주시장의 시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도시 성장과 시민 복리를 위해 애쓰신 공로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의 행복과 현 시장님이 생각하는 시민의 행복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몇 년 동안 원주시정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때로는 기자회견을 통해, 혹은 회의 석상에서 시장님과 수차례 날카로운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자는 이어 “1500여명의 시청 공직자들과 협력해서 원주 시민이 생활 속에서의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원주를 꿈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6월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른, 청년과 노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영업자와 소비자, 그리고 원주의 원주민과 타 지역민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지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누리면서 풍요로움과 만족을 느끼는 그런 원주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시장이 된다면 “현 원주시장이 추진한 사업 중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사업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며 “하지만 원주시민의 행복 실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지탄을 받거나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은 그 궤도를 반드시 수정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중에 대표적인 사업이 “원주 문막 화훼단지의 SRF 열병합 발전소 건립이다”라면서 “지난 2015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추진했던 지정면 보통리의 SRF발전소와 신림면 송계리에 추진 중이던 열병합 발전소를 주민과 함께 막아낸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열병합 발전 건립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한 “원주시가 쓰는 예산은 모두 우리가 낸 세금이다”라며 “연간 1조원이라는 예산을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턱없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 원주시장 후보자는 강원도의회 재정 건전화 특위 위원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정책 연구회도 만들었다”라며 “시민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시 재정을 자치단체장 마음대로 쓰는 일이 없도록 자신부터 실천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는 자치단체 운영 방향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라며 “1500여명의 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호흡해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으로써 돈을 밝히지 않고, 돈을 쫓아가지도 않으며, 아직 정치의 때가 묻지 않아 정직하고, 겸손하며 잘 꾸미지도 못하고 가식이 없는 사람으로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출마 후보자는 “자유 한국당이 불리한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원주시민을 위해 초강수를 두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보여드릴 초강수의 목표는 원주시민의 일상에서의 진정한 행복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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