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상담원 ‘U봇’ 상담건수 9배 늘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상담 서비스 ‘U봇’을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모바일을 통한 고객 상담 건수가 9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말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대화형 채팅 로봇(챗봇)인 U봇은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앱을 통해 출시됐다. U봇 도입 전인 6월 한 달간 모바일 상담 건수는 약 23만 건이었지만 도입 후 6개월이 지난 12월 한 달간 상담 건수는 약 211만 건을 기록했다.

U봇이 단말기에 상관없이 고객의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요청·처리, 멤버십·이벤트 확인 등 연중무휴 상담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U봇을 통한 주요 문의는 부가서비스 신청이 전체의 절반가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주고받기 약 17%, 소액결제 설정 9%, 멤버십 카드 발급 8%로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봇 도입으로 연중무휴 신속한 고객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시스템 체계 개선으로 정확도를 높여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봇은 모바일 고객센터 앱과 PC의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금 조회,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 제휴카드 혜택 등의 상담과 일상대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