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 세계경제포럼(WEF))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 세계경제포럼(WEF))

내년 성장률 전망도 3.9%… 다보스포럼서 전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IMF 전망치 대비 0.2%p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날 IMF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이러한 내용의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내년도 성장률도 올해처럼 3.9%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완연한 경기 회복과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IMF는 전했다.

올해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지난해 10월 대비 0.3%p 높게 예상됐다. 내년은 2.2%로 지난해 대비 0.4%p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 대해서는 지난해 실적과 대외수요, 법인세 감세, 투자비용 공제 등에 힘입어 올해는 2.7%로 지난해 대비 0.4%p 오른 전망치가 전망됐다. 내년 또한 2.5%로 지난해 대비 0.6%p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 지역은 강항 내수 성장세와 대외수요 등의 영향으로 올해 2.2%로, 지난해 대비 0.3%p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일본은 추경과 대외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1.2%로 지난해 대비 0.5%p 상향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 대해서는 강한 대외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6.6%, 내년 6.4%로 각각 지난해 대비 0.1%p씩 상향된 전망이 나왔다. 신흥 개도국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세계경제 중기위험 요소로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점과 보호무역 등 자국 중심주의 정책,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긴장 등으로 선정했다.

이에 정책적 권고로 현재의 강한 성장세를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금융시장 복원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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