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2018년 1월부터 외규장각의궤 누리집에서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의궤 소개, 서지사항, 책별 해제, 반차도 해제와 같은 기초 자료를 영문으로 검색 및 열람할 수 있다. 앞으로 상세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 질을 높일 예정이다.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개최한 후 그 전 과정을 기록한 일종의 종합보고서이다. 외규장각의궤는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에 보관됐던 의궤로,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가져갔다가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규장각의궤는 대부분 왕이 열람한 것으로 종이, 표지, 글씨체, 그림의 수준 등이 매우 뛰어나 당시 동아시아 최고의 예술적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외규장각 의궤의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해 온라인 서비스함으로써, 자료 원본에 대한 보존성을 높이고 일반인들의 자료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에는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 서비스와 검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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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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