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남한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이들은 도라산역 등을 거쳐 경의선 육로를 통해 전날 왔던 길로 북한에 돌아갔다.
◆北 점검단 일정 마무리… 2년 만에 육로 열렸지만, 반발여론도 있어☞(원문보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북측 점검단은 전날 오전 9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본격적인 방남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북한과의 관계가 완전 단절된 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육로가 열렸다는 의미가 있다.
◆현송월 방남에 시민들 엇갈린 반응… “평화로 가는 물길” vs “너무 과한 환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남한 방문 이틀째인 22일 시민들과 온라인으로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각각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이들의 방문을 ‘평화로 가는 물길’로 표현하기도 하는 반면 일부 현장 시민들은 “ 너무 환대했다” “방송할게 없어서 계속 북한 방남 영상만 틀어주는 거냐”는 등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당정 “2022년까지 자살·교통사고·산재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2일 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 사망사고 등을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대책을 담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브리핑했다.
◆일제 때 ‘학도병 4천여명’ 강제동원 정황 드러나… 첫 정부보고서 발간☞
일본이 1940년대 태평양 전쟁 당시 우리나라 학생과 청년을 ‘학도지원병’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동원한 구체적인 정황이 정부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인 청년의 피해 실태 조사 내용을 담은 진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정현, 한국 최초 메이저 8강 진출… 조코비치 3-0 완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세계 랭킹 58위)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라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양승태 대법원, 朴 청와대 요청에 원세훈 재판부 동향 파악 정황☞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원세훈 전(前) 국정원장의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재판부의 동향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법원 추가조사위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법원행정처 컴퓨터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판결 선고 관련 각계 동향’이란 문건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KBS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 文 대통령이 최종 결정☞
KBS 이사회는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11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이사회에서 2시간여의 논의 끝에 찬성 6표, 기권1표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야권 측 차기환, 조우석, 이원일 이사는 반발하며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