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2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과채류의 가격하락에 따른 대책의 하나로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오른쪽)이 22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과채류 가격하락에 따른 대책의 하나로 농산물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22일 도청 구내식당, 과채류 소비촉진을 위한시식...

한경호 “생산자 조직화로 재배면적 제공 등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화” 지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최근 겨울철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풋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과채류의 가격하락에 따른 대책의 하나로 22일 소비촉진과 판매행사를 시행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설채소가 생산되는 경남은 지속한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도에서는 소비촉진을 위해서 우선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과채류의 시식행사’와 함께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개최된 행사에서는 가격하락이 심한 풋고추, 청양고추, 방울토마토 품목에 대해 시식행사를 하고, 경남농협과 더불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소포장 특별판매 행사를 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전 시․군과 유관기관, 요식업소 등에 소비촉진을 위한 권한대행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과채류의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는 농협, 생산자단체와 함께 지속해서 판매 촉진행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2월 초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와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채류는 외식산업의 수요가 많은 만큼 요식업소와 학교, 각급 기관의 단체급식소 등에서도 소비 확대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매년 반복되는 가격하락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자체 재배면적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과채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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