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한 가축방역심의회를 군 관계부서, 읍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농·축협, 수의사회 및 축종별 축산관련 단체대표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14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관기관별 임무 및 역할분담과 유사시 투입되는 매몰지원반에 대해 검토하고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사용할 소독약과 예방약품 선정 심의를 위해 개최됐다.

예천군은 AI 차단방역을 위해 읍·면, 축산농가에 소독약 290리터, 생석회 770포를 긴급 배부했고 군 및 읍면 방제차량 13대를 활용해 방역취약 농장과 마을 진입로를 소독하고 있으며 소규모농가는 공동방제단(7개반)을 활용해 정기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거점소독장소를 운영, 관내 모든 진·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특히 가축방역 규정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부과, 고발 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차단방역으로 예천군은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축산 농가는 AI 심각단계가 계속 발령되는 동안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외부인, 차량을 엄격히 통제하며 축산무선인식장치(GPS)를 반드시 가동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한 AI로 61호 159만여수(예방적 살처분 47호 115만여수 포함)가 살처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