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23일 南점검단 동해선 육로로 방북”
“점검단 체류 비용… 최종 협의 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2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하루 지연해 방남한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명확한 사유에 대해 “애초 북측이 지난 20일 방남해 점검하기로 했으나 중지하겠다고 알려왔다. 중지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사유를 요청했으나 북이 방남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다음 날인 23일 우리 측에서 파견하는 사전점검단과 관련해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스키협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으며 내일 오전 동해선 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 고위급 회담의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서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선발대가 내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한다”며 “선발대는 금강산 지구에서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해선 육로를 통해 넘어가는 것은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이후 끊겼고, 마지막으로 동해선 육로가 이용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이 마지막이다.

한편 현 단장을 포함한 북측 점검단의 체류 비용에 대해선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다음 날 우리 측 사전점검단의 북한 체류비용과 관련해선 “최종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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