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출처: 전태수 인스타그램)
전태수 (출처: 전태수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한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전태수는 생전 YTN ‘스타뉴스’ 인터뷰를 통해 누나 하지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태수는 “누나가 조언을 많이 해준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힘들 때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 이야기해주고 격려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나를 본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전태수는 또 “많은 경험을 통해 어떠한 역할을 맡든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전태수는 2007년 데뷔 당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나의 후광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하면 얼마든지 ‘누구의 동생’이 아닌 독립적인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누나의 영향을 받아서 연기자를 희망한 것이 아니다. 누나가 나보다 먼저 데뷔했을 뿐이다”며 “연기자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고, 또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1일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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