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정상·장관·국제기구 인사 등 3000여명 참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4~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알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각국 정상급 인사 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1일 외교부는 강 장관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를 주제로 각국 정부·학계·언론계·국제기구 관계자 3100여명이 참석한다.

강 장관은 24일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사회로 열리는 비공개 토론세션에 참석해 ‘재원 부족 해결: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국제사회 공동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5일에는 벨기에 국왕, 폴란드·콜롬비아 대통령,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100여명의 포럼 주요 참석자들과 ‘분절된 세계 속 공유의 미래 구축’을 주제로 비공개 오찬 토론 세션에 참석한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사람중심 경제’에 대해 소개한다.

강 장관은 특히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공개·비공개 세션에 참석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중심으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에 25일 오전에는 ‘전략적지리: 한반도’ 공개 패널 토의세션에 전(前) 미 국방장관인 애쉬튼 카터(Ashton Carter) 하버드대 벨퍼 연구소장, 수 거 중국 외교학원 교수와 함께 패널리스트로 참석하며, 이어 오후엔 비공개 세션인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간담회에 참석해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이날 저녁에는 외교부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한국 평창의 밤(Korea PyeongChang Night)’을 개최해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기조연설을 하며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프리젠테이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을 통해 최근 전개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평창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다보스포럼이 개최되며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의하며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총 400여개 공개·비공개 세션이 마련돼 정상·장관·국제기구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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