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가인터넷 출시 3년 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제공: KT)
KT가 기가인터넷 출시 3년 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제공: KT)

연내 10기가급 인터넷 상용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KT가 기가인터넷 출시 3년 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 인터넷 가입자 2100만명(작년 11월말 기준)의 약 19% 해당하는 수치로 5명 중 1명은 기가인터넷을 쓰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14년 10월 상용화된 KT 기가인터넷은 출시 14개월 만인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고, 이후 8~9개월 만에 가입자를 100만씩 늘려왔다. 작년 5월 3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지 8개월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KT 기가인터넷 400만명은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명(업계 추정) 중 약 60%를 차지한다. KT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5월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자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100Mbps 포함)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기가인터넷 성장의 배경으로 공격적인 유선 인프라 투자와 결합상품 마케팅을 꼽았다.

KT는 2014년부터 3년간 기존 계획보다 4000억원 많은 총 4조 9000억원을 기가 인프라에 투자했다. KT의 광시설(FTTH-R) 비중(56%)은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

KT는 작년 8월 통신사 최초 웨이보2(Wave2)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보2(GiGAWiFi Wave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을 62%로 끌어올려 와이파이 결합상품에 함께 가입한 고객은 250만명이다.

KT는 기가인터넷 확대와 더불어 연내 기존보다 최대 100배 빠른 10기가급 인터넷을 상용화활 예정이다. 상용화에 앞서 이달부터 ‘10기가 인터넷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기가인터넷 400만 돌파를 기념해 자사 인터넷 고객이 기가인터넷으로 재약정 시 최신형 와이파이 공유기로 교체해주는 프로모션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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