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구 와동 꽃묘장 관리사무소 체험장으로 리모델링
3월부터 유치부 미취학아동 대상 체험행사 시범 운영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나눔목공소’를 오는 3월에 개소한다.
경기도 산림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나눔목공소’는 수명과 역할을 다한 나무들을 목공예를 통해 재창작하는 행복과 만족감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나눔목공소 운영을 위해 지난해 단원구 와동 꽃묘장(95-3번지)에 위치한 관리사무소를 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오는 3월부터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목공지도사 2명을 채용해 유치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성과 및 만족도에 따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프로그램을 확대할 경우 중·고등학생 자유학기제 확대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아이들과 교사, 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도시림 및 산림에서 수집한 임산물(나뭇가지, 도토리, 도토리껍질, 솔방울 등)과 나무판재를 이용한 문패 만들기,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안산시는 이번 나눔목공소 운영으로 버려진 산림자원의 새로운 활용 방법과 도시 숲의 질적 성장 도모,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목공 제작 과정을 통해 숲이 인간에게 주는 고마움을 느끼고, 실생활에서 목재가구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