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공존’을 주제로 한 대형 타일 벽화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0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공존’을 주제로 한 대형 타일 벽화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신경수)은 오는 24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공존’을 주제로 한 대형 타일 벽화 제막식을 갖는다.

이 벽화는 누구나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인간의 존엄적인 가치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차별과 아픔 없이 누구에게나 행복의 기회가 주어지는 이상적인 세상을 표현하고자 제작됐다.

서양화가 김근태 화백의 UN 초대전 ‘들꽃처럼 별들처럼’ 작품과 전남 도내 초·중학생들이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주제로 직접 그려 제공한 작품 3000여점으로 벽화를 구성했다. 배일섭 작가 등 5명의 공공미술설치작가가 벽화 설치에 직접 참여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았다.

‘들꽃처럼 별들처럼’ 타일 벽화는 들꽃처럼 아름답지만, 무관심의 대상인 장애아를 별과 같이 밤하늘을 잔잔하게 밝혀주는 소중한 존재로 표현하고 있어 장애인들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비장애인에게는 ‘공감과 치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권리 협약 의장을 역임한 UN 오준 대사뿐만 아니라 도내 유관기관, 장애인단체 등이 초대됐다. 세상의 모든 아이가 즐거움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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