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외국인근로자 쫨리다씨가 출국만기보험금 1호 수령자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삼성화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9
18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외국인근로자 쫨리다씨가 출국만기보험금 1호 수령자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삼성화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외국인근로자가 출국만기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1터미널에서 해오던 서비스를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확대한 것이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근로자 전용보험이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자국 계좌로 송금해 수령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현황 분석 결과 4만 5천명의 외국인근로자 중 3만 3천명(73%)이 공항에서 현금화해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터미널의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1호 주인공은 캄보디아 출신의 쫨리다씨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4년 10개월의 한국 농장생활을 마치면서 “전용 콜센터 안내에 따라 제2터미널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어렵지 않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용찬 삼성화재 일반보험혁신파트장은 “이번 시스템 확대로 퇴직금을 못 받는 등의 외국인근로자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회 안전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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