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동계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문 대통령, 허권 금융노조위원장,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이날 민주노총 지도부는 불참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8.1.1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동계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문 대통령, 허권 금융노조위원장,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이날 민주노총 지도부는 불참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8.1.18

민노총에 노사정위 복귀 촉구할듯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각각 만나 면담을 가진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양대 노총 지도부를 만나는데, 시차를 두고 따로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4일 양대 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민노총 지도부만 불참했다. 당시 민노총 지도부는 불참 이유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하는 점과 만찬에 산별노조 및 사업장을 개별적으로 초청한 점을 들었다.

양대 노총 중 한국노총은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의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강행처리에 반발해 노사정위를 탈퇴했으나, 지난해 문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민노총은 문 대통령이 주재한 만찬에도 참석하지 않은 데다 새 지도부 선출 일정과 맞물리면서 노사정위 복귀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회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노총에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민노총과의 청와대 개별면담을 통해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가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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