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에 노사정위 복귀 촉구할듯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각각 만나 면담을 가진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양대 노총 지도부를 만나는데, 시차를 두고 따로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4일 양대 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민노총 지도부만 불참했다. 당시 민노총 지도부는 불참 이유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하는 점과 만찬에 산별노조 및 사업장을 개별적으로 초청한 점을 들었다.
양대 노총 중 한국노총은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의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강행처리에 반발해 노사정위를 탈퇴했으나, 지난해 문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민노총은 문 대통령이 주재한 만찬에도 참석하지 않은 데다 새 지도부 선출 일정과 맞물리면서 노사정위 복귀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회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노총에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민노총과의 청와대 개별면담을 통해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가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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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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