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새마을금고 강도, 7시간 만에 체포… 현금 모두 회수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18일 울산시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을 털었던 강도가 범행 7시간 만에 체포됐다.

이날 오전 방어지점에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던 A(49)씨는 경남 거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범행 후 즉시 승용차를 타고 경남 거제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차량 번호 추적을 통해 오전 10시 30분쯤 A씨 차량이 경남 거제로 들어온 것을 파악했다.

경찰이 A씨 발견 당시 그는 샤워 중이었으며, 검거 과정에서 잠시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빼앗아 달아났던 현금을 그의 검은 가방에서 모두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생활고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울산과 거제 등지의 조선업체 하청업체 등에서 일한 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