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8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강경화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DB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8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강경화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DB

외교부 “WEF에서 한반도 정세 관심 갖고 초청”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18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 알린다.

18일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며 “강 장관의 이번 포럼 참석은 세계경제포럼(WEF) 측의 강한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과 우리나라 최초 여성 외교부장관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강 장관은 오는 24~25일 ‘SDGs 달성 재원 마련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한국의 민관 파트너십 강화’ ‘전략적 지리 한반도’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 등 5개의 공개·비공개 세션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강 장관은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미디어 리더들을 초청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이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 남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노 대변인은 “우리 측이 25일 목요일 ‘한국 평창의 밤(Korea Pyengchang Night)’을 개최해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강 장관은 이어 26~27일에는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한-이탈리아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비롯해 경제·문화 협력 등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한-교황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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