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시대 열렸다… 공식 개장
[현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시대 열렸다… 공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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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18일 공식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T2는 이날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8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18일 공식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T2는 이날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8

탁 트인 쾌적한 분위기 조성

‘셀프 서비스’ 대체로 긍정적

“낯설지만 빠르고 편리해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시대가 개막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 20분 인천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제2터미널이 공식 문을 열었다. 공항 측은 제2터미널 개장으로 기존 제1터미널과 합쳐 연간 이용객이 72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제2터미널을 출발하는 첫 여객기는 승객 335명을 싣고 이날 오전 8시 30분 이륙에 성공한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이었다.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터미널을 처음 마주하게 되면 넓고 시야가 트여 쾌적하다는 느낌을 준다. 제1터미널보다 4m 더 높은 층고(25m)로 설계된 것이 이러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이용객이 만족할 만한 편의시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제2터미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예술공항’을 표방하고 있어 이용객은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공항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2터미널에는 ‘셀프 서비스 존’이 구축돼 이곳에 설치된 무인탑승수속기기 곧 셀프 체크인 기계(키오스크)와 셀프 백드롭 기계를 이용해 승객 스스로 티켓을 발권하고 수화물을 부칠 수 있다. 특히 키오스크가 많이 설치된 점은 제1터미널과 차별화된 제2터미널의 장점이다.

키오스크에서는 간단한 여권 스캐닝을 통해 발권이 가능하다.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는데, 기계에 짐을 놓으면 무게를 재고 짐표가 발급된다. 이 짐표를 붙이면 짐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제1터미널에 설치된 기존 키오스크에서는 발권만 가능했지만, 제2터미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선 탑승권부터 수하물 태그까지 승객이 한 번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개장 첫날 셀프 체크인 기계 등의 이용객은 곳곳에 증원 배치된 항공사 직원 및 안내요원의 도움으로 큰 불편 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으로 출장을 가는 박용준(남, 48, 경기도 남양주시)씨는 “처음 사용해봐서 약간 어려움도 있었지만 나와 있는 설명대로 하니깐 발권이 됐다”며 “빠르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 이용객은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했다.

일부 고령의 이용객은 기계 작동이 어려움을 느껴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직원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로마로 부부여행을 떠나는 김진석(남, 55, 서울시 은평구)씨는 “아직 낯설기는 하지만 직원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줘서 편리하게 했다”며 “다만 여권 인식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센서가 잘 읽혀졌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오도착 승객을 위해 5분 간격으로 제1·2터미널을 오가는 순환 셔틀버스는 정원 30~40명 중 10여명 안팎의 적은 인원이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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