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출처: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출처: 연합뉴스)

전국 94.7만건…전년比 10.1%↓

지난달 주택 거래량 7만1646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주택거래량이 4년 만에 10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94만 7104건으로 지난 2016년(105만 3000건)에 비해 10.1% 감소했다. 5년 평균(96.8만 건)과 비교해도 2.1% 줄어든 기록이다.

연간 주택매매가 100만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연간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50만 4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고, 지방도 44만 3000여건으로 8.6% 줄어들었다.

지난해 유형별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아파트(61만 1154건) 11.3%, 연립·다세대(19만 4727건) 7.0%, 단독·다가구 주택(14만 1223건) 8.6%씩 줄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7만 1646건으로 2016년 12월(8만 8601건) 보다 19.1% 감소했다.

12월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아파트(4만 6292건) 20.9%, 연립·다세대(1만 4843건) 14.7%, 단독·다가구(1만 511건) 17.3%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167만 4000건으로 전년(165만 5000건) 대비 1.1% 증가했다. 전세거래량(96만 2000건)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월세거래량(71만 2000건)은 0.6% 줄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11만건으로 1.2%, 지방은 56만 4000건으로 1.0% 증가했고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77만 2000건으로 전년대비 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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