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북이 17일 실무회담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도 합의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 입장… 여자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 (원문보기)

남북이 17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이날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차관급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전반의 실무회담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1개 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측 선수단은 오는 2월 1일에,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오는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한다.

◆통일부 “北, 선수단·응원단·시범단 등 서해선 육로로 방남 안 제시” ☞

북한이 17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를 제시했다.이날 통일부는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측 대표단의 규모 및 이동 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합동 문화행사, 북측의 평창 동계 패럴림픽 참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 영상뉴스] 남북 오늘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 ☞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는 차관급 실무 회담을 위해 우리 측 대표단이 오늘(17일) 오전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출발 직전인 오전 7시 30분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차분히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녹취: 천해성 | 통일부 차관-우리측 수석대표)“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 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입니다.

◆20개국 외교장관 “남북대화 지지” 성명 채택… 韓 “아베 평창 참석 희망” ☞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밴쿠버 회의)’에서 16일(현지시간) 20개국 외교장관들이 ‘남북대화 지지’ 등을 담은 공동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20개국 외교장관들이 채택한 성명에서는 “남북대화가 지속적인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남북대화에서의 진전을 지지할 것을 맹세한다”며 “북핵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필수적이며 실현가능하다는 것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MB “보복정치에 참담… 내게 책임 물어달라”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 받았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가 없었으므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與野, MB 수사 놓고 충돌… “이실직고해야” vs “정치보복” ☞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시키는 등 칼 끝을 이 전 대통령의 목을 겨눈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을 두고 “사필귀정”이라며 윗선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20억원 다스 비자금’ 수사팀, 다스 협력업체 IM 등 압수수색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있다고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다스 협력업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의 협력업체 IM 사무실과 관련자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인식기에 ‘미세먼지할인’ 안내문구가 뜨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인식기에 ‘미세먼지할인’ 안내문구가 뜨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5

◆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번 주만 세 번째’ ☞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면서 18일에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17일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연천·가평군·양평군 제외)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면서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육아·살림 도맡은 ‘남성 전업주부’ 17만명… 역대 최고치 ☞

집에서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하는 남성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집안일만 하는 여성은 줄어들고 있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사를 하는 남성은 모두 17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을 새로 정립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사람을 ‘육아’로, 이외에 가정에서 가사를 하는 사람을 ‘가사’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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