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유림 기자] 3300년 된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에서 비밀무덤으로 추정되는 미완성 터널이 발굴됐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에 따르면, 이집트 세티 1세(BC 1314~1304)의 무덤에서 중간에 끊긴 두 계단으로 뻗은 175m 길이의 터널이 발견됐다.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30일 성명에서 “발굴된 미완성 터널은 파라오가 생전에 자신의 무덤 안에 비밀무덤을 만들기 위해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터널에서는 작은 조각상과 도자기 조각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터널은 지난 1960년 최초 발견됐지만, 전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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