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년 창업가에게 최대 2000만원 지원

[천지일보 해남=이미애 기자] 해남군이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해남군의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비어있는 점포를 활용해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는 창업 지원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 일자리 시책사업으로 처음 추진돼 2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이번 모집을 통해 1~4개소를 추가하게 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육군대위로 전역 후 고향에서 농사를 짓던 박모씨(29세)는 최근 드론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으로 창업의 꿈을 이뤘다. 드론 분야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직업교육을 통해 영상제작과 항공 방제기술을 꾸준히 익혀왔지만 막상 현장에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그가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준 것이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다. 해남군의 빈점포 활용 청년상인 창업 지원을 통해 15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업체의 문을 연 박씨는 드론 방제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꿈을 키우고 있다.

해남군은 특히 빈점포활용 청년창업 지원은 관내 빈 점포를 대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창업에 따른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점포당 500만원~2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만18세이상 49세 이하로 지원제외 대상업종 창업자, 금융기간 등으로부터 금융 불량 거래자로 규제중인 경우는 신청이 제한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해남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해 다음달 2월 2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 후 해남군청 지역개발과 일자리경제팀으로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창업자의 역량, 창의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파급효과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정식 점포 입점자를 확정하고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