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하의 영정 사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30일 33세의 짧은 삶을 마감한 故 박용하의 유족이 빈소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족을 대표해 박용하의 매형 김재현 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은 오늘 새벽 5시 30분 숨진 채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다”며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고 이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며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빌어 달라”는 말로 입장 발표를 마쳤다.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정했으며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박용하의 영정 사진은 정오쯤 도착했지만 유족은 영정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이른 아침부터 장례식장에는 TV아사히, 후지TV, NTV 등 일본 방송사와 언론 매체들도 찾아와 빈소 주변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故 박용하는 지난 1994년 MBC <테마 극장>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2002년 KBS2 <겨울연가> <러빙유> 등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중국 영화 <첨밀밀> 리메이크작 <러브송>에 캐스팅돼 탤런트 윤은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던지라 이날 그의 사망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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