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 (전라남도청 제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해남 땅끝마을. (전라남도청 제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2017년 말 기준 1만 2335㎢
공유수면 매립 등 16㎢ 증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여의도 면적의 5.6배인 16.3㎢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말 기준 1만 2335㎢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남지역 평균 공시지가(9139원/㎡)로 대비해 환산하면 약 1489억원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늘어난 토지는 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공유수면 매립 15.9㎢, 여수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3공구 매립 0.4㎢ 등이다. 

전남 토지는 용도별로 임야가 56.6%인 6982㎢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했으며, 농지 3200㎢(26%), 도로 439㎢(3.6%), 대지 299㎢(2.4%), 기타 1415㎢(11.5%)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국과 비교해보면 경상북도,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다. 필지 수로는 576만 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시군별로는 해남군, 순천시, 고흥군 순으로 넓고, 필지 수로는 해남군, 고흥군, 나주시 순으로 많다. 

김정선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토지 면적이 늘면 자산 가치가 증대될 뿐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도민 눈높이 맞춤형 토지정책 실현으로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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