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진행과정. (제공 : 예천천문우주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개기월식 진행과정. (제공 : 예천천문우주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오는 31일 월식 전과정 관측 가능

블루문·블러드문 특색있는 보름달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예천천문우주센터가 2018년의 첫 개기월식이 발생하는 오는 31일, 공개관측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월식의 전과정을 관측할 수 있어 흔치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1월 31일과 7월 28일, 두 번의 개기월식이 발생하지만 7월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은 새벽에 관측이 되며 월식의 전반부만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반영식, 부분식, 개기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1월 31일 뿐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오는 31일 뜨는 달은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으로 불린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 더 크게 보이는 달을 ‘슈퍼문’이라 부르는데 이날은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평균 38만㎞보다 약 2만㎞ 가까워져 큰 보름달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월식이 더욱 잘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문’은 한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을 의미하며 ‘블러드문’은 달이 붉게 변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처럼 2018년 첫 특별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의 모든 과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다. 개기월식공개관측행사는 사전예약제이며 최대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예천천문우주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올 한해 유성우 관측, 행성관측, 혜성관측 등 천문행사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음악회나 사진전시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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