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열린 ‘휘오 순수, 친환경 페트병 아트 전시회’에서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빙산에 한 아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30일 ‘휘오 순수, 친환경 페트병 아트 전시회’에서 (사)아시아인재과학원 그린 피스코 김준호 학생이 페트병으로 만든 줄넘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구본·가방·트리 등 다양한 작품 선보여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사람들은 물을 먹고 난 뒤 페트병을 분리수거함에 넣는 것으로 재활용했다고 만족해하잖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분리수거함에 페트병을 넣는 것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코카-콜라사가 후원하는 ‘휘오 순수, 친환경 페트병 아트 전시회’를 위해 작품 만들기에 동참한 (사)아시아인재과학원 그린 피스코 김준호(28, 남) 학생의 말이다.

30일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코가-콜라사의 제품인 ‘휘오 순수’ 페트병을 소재로 한 가방 트리 꽃병 지구본 등 작품 30여 개가 전시됐다.

코카-콜라사에 따르면 ‘휘오 순수’는 친환경적이자 초경랑 페트병으로 제작됐다. 기존자사 제품인 ‘순수 100’ 페트병 500㎖의 무게는 18g이지만 이번 ‘휘오 순수’의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22% 감소해 무게가 14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총 들어간 페트병 양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지구본에만 1000개의 페트병이 들어갔다. 그린 피스코 학생들은 약 2주 동안 작품 아이디어를 공유한 뒤 1주일 동안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준호 학생은 “페트병이 무겁지 않고 얇아 쉽게 구겨진다. 비트는 방법을 사용해 대부분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친환경 페트병 2개만 있으면 친환경적이면서 가벼운 줄넘기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줄넘기 제작 방법은 페트병을 충분히 비튼 다음 노끈 등으로 손이 미끄러지지 않게 손잡이를 만들고 줄을 매달아 주면 된다.

이진영 코카-콜라 마케팅 팀장은 “이번 전시회 작품 소재로 쓰인 제품은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페트병”이라며 “앞으로도 일반인들이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재사용하거나 이색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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