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가 17일 경남을 첫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도정 '홍준표 유령들'은 지역적폐"
“창원시, 영세상인들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가 경남을 첫 방문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지역 중소상공인은 생존권에 내몰려 있고 창원시는 불법, 밀실 행정으로 SM타운을 추진한 사실이 경남도 감사에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원시는 대형복합쇼핑몰 입점을 추진하며 영세한 상인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도정은 경남도의 무상급식 배분 비율결정 과정과 비위 혐의로 구속된 측근들을 보다 보면, 경남 도정 곳곳에 ‘홍준표 유령’들이 여전하다며 모두 청산해야 마땅한 지역 적폐”라고 꼬집었다.

또한 “정의당에는 여영국, 노창섭, 강민아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정의당은 제1야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큰 꿈을 갖고 있다. 영남권의 개혁 진보 민주세력을 하나로 묶어 세우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의당 여영국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정미 당대표의 경남 방문을 환영하면서 “정의당의 간판, 이 대표의 얼굴에 복이 굴러올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 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의 지방선거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회견자리가 돼야 하지만 경남의 여러 정치세력 등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아직 안갯속에있다”며 “이 대표는 조선산업, 등 복합쇼핑몰 입주와 관련된 관계 당사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당에서 필요한 일들을 깊이 있게 추진하기 위해 방문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이정미 대표는 12일째 크레인 외주화 관련, 임금교섭을 위해 단체농성을 하는 현대 비앤지스틸 노조를 방문해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부사장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또 SM타운, 스타필드와 관련해 중소상공인 대책위와 간담회를 하고, 도당 후보 출마간담회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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