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는 겨우살이과에 속하며 뽕나무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이 있는데 약성이 조금씩 다르다.

면역증강과 항암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겨우살이는 참나무 팽나무 뽕나무 등 여러 나무의 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을 흡수하며 살아가는 기생식물이다. 겨우살이의 열매는 끈끈한 점액질이라 새의 먹이 활동 중에 부리에 묻은 것을 나뭇가지에 털어내면서 가지에 붙은 씨앗을 통해 번식이 이루어진다. 스스로 광합성을 해서 엽록소를 만드는 반기생식물로 사계절 푸른 잎을 지닌다. 뽕나무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 참나무는 곡기생(槲寄生)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겨우살이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를 비롯해, 두통·현기증뿐만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 혈당 수치를 감소시켜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며 체내의 소변으로 인해 몸이 붓거나 각종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며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겨우살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힘, 뼈, 혈맥, 피부를 튼튼하게 하고,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임신 중 하혈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고,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 산후병과 봉루(蜂瘻,고름이 생기는 병)를 낫게 한다.”고 한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겨우살이차 만들기]

➀겨우살이를 깨끗이 씻어 자른다.

➁소금을 한 꼬집 넣고 5분간 쪄서 식힌다.

➂고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➃수분이 모두 제거되면 가향처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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