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 휴대폰 10만 대 판매 최단기록 경신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5일 만에 판매량 11만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는 국내 휴대폰 판매 역사상 단일기종으로서는 최단기간이다.

SK텔레콤(SKT)에 따르면 갤럭시S는 출시 첫날인 24일 5시간 만에 1만 대가 품절된 데 이어 판매 닷새째인 29일 오후 2시경에는 개통 수가 10만 대를 넘어섰다.

SKT 관계자는 “출시 하루 만에 단일기종 1일 개통 신기록을 뛰어넘어 2만 4000건을 기록했다”며 “28일 하루에만 3만 1000대가 개통됐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일 만에 판매량 10만 돌파는 국내 휴대폰 판매 사상 최초”라며 “29일 영업 종료 시점에서 총 판매량은 11만 대가 넘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 돌풍은 이동전화 유통망에도 불었다. SKT 유통망 관계자는 “갤럭시S를 구매하려는 방문객과 전화 상담고객이 많아서 식사도 못할 정도”라며 “내방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가족과 지인들을 데리고 다시 구매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이뿐 아니라 갤럭시S의 출시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에도 영향을 주었다. 갤럭시S 출시 전 T스토어의 가입자는 평균 5600명에 불과했지만 출시 당일 8400명, 지난 25~28일 동안에는 2만 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출시 후 판매량이 20만 대를 넘기면 성공 작품이라 평한다”며 “5일 만에 11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S는 스마트폰 확산에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