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이 ‘더 높은 시선·창도하는 신한’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그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조용병 회장이 ‘더 높은 시선·창도하는 신한’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지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지난 12~13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그룹 경영슬로건인 ‘더 높은 시선(視線)·창도(創導)하는 신한’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경영슬로건인 ‘선(先)신한·창의에 속도를 더하다’의 연장선상에서 ‘창조와 선도’를 합성한 신한만의 고유 용어인 ‘창도’라는 단어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창의와 혁신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고 업권을 선도하자는 조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또한 조 회장은 뷰카(VUCA)의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빠르고 민첩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실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으로 ‘S.A.Q’를 제시했다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피드(Speed)와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민첩성(Agility), 그리고 중요한 때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Quickness)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기업문화가 마이너스이면 성과가 작아진다며 기하급수적인 성과창출과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기업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더들의 행동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려 줄 것을 주문했다.

금융업을 선도하는 기하급수적 기업, 신한을 만들기 위한 6가지 키워드인 창(創)·도(導)·인(人)·문(文)·속(速)·행(行)을 제시했다

이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創)하고 시장선도 영역을 확장(導)하기 위해 도전과 스케일업을 지향하는 조직을 구축(人)하고 시대에 맞는 신한문화를 발현(文)하며 신속한 의사결정(速)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협업을 활성화(行)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2018년에는 지난 한해 동안 추진해온‘2020 Project’의 실질적 성과 창출 가시화를 위해 신한의 일하는 방식인 ‘SMART’를 더해 ‘2020 SMART Project’로 새롭게 이름을 붙이고,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미래 개척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조 회장은 ‘2020 SMART Project’의 4대 전략방향인 ▲조화로운 성장을 통한 그룹가치 극대화 ▲Glocalization ▲Digital 신한으로 업그레이드 ▲신한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 의 달성을 위해 아래와 같은 7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미래 성장 전략 다각화 ▲Global 성과 창출 가시화 ▲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 ▲시대에 맞는 신한 DNA 발현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 ▲One Shinhan 실행력 제고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 확장 등이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한 그룹 임본부장들에게 “높은 수준의 리더는 ‘눈은 창공에·손과 발은 현장에’있는 리더”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미시와 거시를 함께 통찰하고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할 때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며 신한을 이끌어나갈 리더의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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