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가 29일(현지시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채택한 선언문에서 "한국전쟁은 2차대전에 뒤이어 발생한 데다 베트남전에 가려서 `잊혀진 전쟁'으로 일컬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바인 시의회는 2010년 6월 25일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강석희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이 서명해 시의 영구문서로 보관된다.

강 시장은 "한인 출신 시장으로서 한국전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일깨우려고 선언문을 준비했다"면서 "격주 화요일이 시의회 정기회의가 열리는 날이라서 6월 25일이 지난 오늘 선언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바인 시는 한인으로는 처음 직선시장이 된 강 시장과 최석호 의원이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에 참여하고 있어 한국과 남다른 관계를 맺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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