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차관, 17일 실무회담에 집중… “北 평창참가 집중 협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7일 예정된 남북 평창 동계올림픽 실무회담을 앞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지난 9일 고위급 회담 합의 사항 중에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천 차관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정부합동지원단 현판식에서 “전날 북측 예술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지만, 그 이외에 선수단, 참관단, 고위급 대표단, 응원단 등 구체적 사안에 추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여러 현안이 많아 한꺼번에 협의해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평창 올림픽이 20여 일밖에 남지 않아 내일은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집중해서 협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 차관은 17일 실무회담을 앞두고 외부 일정을 취소하는 등 회담 준비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천 차관은 이날 오전 민족통일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실무회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전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