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열리는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 축제 현장.ⓒ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내달 4일까지 열리는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 축제 현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 연천=이성애 기자]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서 지난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 축제가 열린다.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제268호)은 우리나라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35만평 대지에 선사유적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한탄강 관광지에 인접해 공기가 맑고 넓은 잔디밭과 전곡선사 박물관, 선사체험 마을 등이 조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바비큐장, 눈조각 전시장, 대형 눈썰매장 등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눈꽃축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빙어잡기 구석기 활쏘기 체험 등 다수의 체험을 유료로 할 수 있다.

16일 연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16일 연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가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눈 조각공원에는 공룡세상과 동화세상, 구석기세상, 동물의 세상 등 다양한 주제로 신기한 눈 조각이 설치돼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튜브썰매를 타고 즐기는 110m의 대형 눈썰매장은 보는 사람마저 아찔하고 환상적인 기쁨을 선사한다. 얼음연못에 조성된 고드름터널, 얼음그네, 얼음기둥 등은 마치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또 얼음썰매장과 유아썰매장, 눈성미끄럼틀, 스노보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비롯해 열기구 체험, 어린이 놀이기구, 빙어잡기, 활쏘기, 당나귀마차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눈 조각상.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눈 조각상.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특히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구석기바비큐체험은 참나무 장작 모닥불에서 돼지고기를 개암나무 꼬치에 구우며 겨울놀이에 언 몸을 녹이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다.

주변 한탄강 관광지는 화산활동에 의해 주상절리와 폭포 등이 발달한 연천의 대표적인 나들이명소다. 탁 트인 강변에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캐러밴(카라반), 자동차 야영장 등 캠핑시설과 물놀이장,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경기 대표 겨울 체험축제인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에는 지난해 11만 3518명이 방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