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면 송학1리 방과후학교 토탈공예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송악면 송학1리 방과후학교 토탈공예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지도 강사 간담회… 지속적인 발전방안 논의”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2017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만족도 조사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2017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는 16개 마을 20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초·중등 학생 189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만족도 조사에는 학생·학부모 344명 중 249명이 조사에 응해 ‘응답률 72.4%’에 ‘만족율 95.2%’로 만족율이 전년 대비 5.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만족도는 ‘사교육비 경감 92.3%’로 전년(85.9%) 대비 6.4% 상승, ‘강사진 98.4%’로 전년(92.8%) 대비 5.6% 상승, ‘수업환경 및 분위기 92.3%’로 전년(88%) 대비 4.3% 상승, ‘수업내용 92.8%’로 전년(89.9%) 대비 2.9% 상승했다.

2017년 만족도는 전년대비 운영전반, 수업시간, 강사진, 수업환경(분위기), 수업내용(교재), 실력향상, 사교육비 경감, 교통편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만족도가 향상됐다.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률이 평균 90%를 유지하며 학부모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는 마을에서 5명 이상 학생을 모집해 교육 장소를 제공하면 시에서 강사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의 학생과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상이다.

그동안 총 62개 마을에 91개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며 7억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1000여명의 초·중등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16개 마을에서 20개 반이 마을회관, 교회, 지역아동센터,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운영되며 국어, 수학, 영어, 독서·논술, 피아노, 바이올린, 우크렐레, 공예, 켈리그라피를 주1~2회, 2시간씩 배운다.

아산시 관계자는 “오는 18일 지도 강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보편적 교육의 실현을 목표로 민선 5기 복기왕 아산시장의 공약으로 추진했으며 지난 2012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공약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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