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에 주택대출 상품 현수막이 걸린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지난해 은행 창구에 주택대출 상품 현수막이 걸린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올라가면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77%에서 1.79%로 0.02%포인트(p), 잔액 기준은 1.66%에서 1.70%로 0.04%p 올렸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이날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탁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3.12∼4.43%에서 3.14∼4.45%로 0.02%p 올렸다. 우리은행은 3.19∼4.19%로 인상했고, 국민은행은 3.28∼4.48%로, 농협은행도 3.0∼4.59%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각각 인상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모두 3.131∼4.331%에서 3.128∼4.328%로 소폭 하락했다.

이같이 금리가 오르면서 조만간 2%대 주택담보대출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만 해도 각 은행에서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최저 2%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코픽스 금리가 올라 대부분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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