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 원일한홀 101호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새 비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 가운데 박종화 목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 원일한홀 101호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새 비전’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연 가운데 박종화 목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통일,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명”
“동북아시아 선교 공동보조해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통일의 결과물일 ‘동북아시아 평화와 협력’의 틀 속에서 한국교회는 해당 국가의 교회와 연대해 ‘기독교 정신의 함양과 복음 선교’의 공동보조를 취하는 역할을 위해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 원일한홀 101호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새 비전’을 주제로 신년 하례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교회가 어떻게 평화통일에 기여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기조강연에 나선 박종화 목사는 “통일의 비전을 갖고 통일의 길을 닦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에 참예하는 것”이라며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사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의 사명으로 ▲평화통일 교육 실행하기 ▲동북아교회·세계교회와 연대해 평화통일 돕기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도연맹과 협력 강화하기 ▲미래교회는 교파주의가 아닌 연합교회 만들기 등을 제안했다.

패널로 참석한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박종수 교수는 “분단 70여년 동안 정부는 정권 유지 차원에서 남북한 교류의 통일문제를 악용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전쟁과 끊임없는 부패와 답보만 계속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한테 맡겨놔선 안 된다. 이제는 민간단체 중 종교적 수단인 기독교밖에 없다고 본다”며 그 이유에 대해 “북한에서 그리스도의 소명감을 가지고 직접 선교활동을 하는 일은 그리스도인들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남북한 통일의 마지막 사인은 정부가 하지만 그 준비단계는 민간단체이고, 그 중심은 교회 즉 크리스천인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성공회 교무원장 유시경 신부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 등도 함께했다.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 원일한홀 101호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새 비전’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 원일한홀 101호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새 비전’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