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한 구직자가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한 구직자가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1년 전에 비해 13% 상승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비용으로 월평균 약 27만원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취업준비생 1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학능력시험 준비, 교통비, 의상비 등 취업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월평균 27만 2302원으로 조사됐다. 1년으로 계산하면 약 327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취업준비 비용은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24만 713원보다 13.1% 상승했다. 지난 2016년 조사 결과(22만 8183원)에 비하면 19.3% 증가한 것이다.

취업준비에 많은 돈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39.5%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서(35.2%)’ ‘남들이 다 하니까(21.2%)’ 등의 답변도 상당수 나왔다.

취업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5.1%(복수응답)가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이어 ‘부모님 지원(46.4%)’ ‘장학금(4.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아깝다고 느끼는 비용에 대해선 ‘어학능력시험 비용(35.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교통비(20.4%), 면접 의상비(20.4%), 취업스터디 비용(19.4%), 사진촬영 비용(17.0%)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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