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 누에를 이용해 개발한 그라주.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5
부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 누에를 이용해 개발한 그라주.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5

 

청정 누에타운특구서 자란 누에 이용한 증류주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하남선)가 전국 최초 누에를 이용해 개발한 ‘그라주’의 인기를 홍보하고 나섰다.

부안군에 따르면 그라주는 지난해 9월 26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명동점과 분당점, 죽전점 등에 입점해 있으며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평촌점에도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라주는 부안 청정 누에타운특구에서 신선한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를 이용해 제조한 증류주로 그동안 오디를 이용한 뽕주, 뽕와인, 뽕막걸리 등은 생산·판매되고 있으나 기능성이 인증된 누에를 이용한 주류는 전국 최초로 개발돼 부안군의 대표주류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개발과정과 품평회를 통해 현재 17도, 25도, 36.5도 등 3가지 도수의 그라주를 개발해냈으며 특히 최근에는 서울 강남의 주류 판매 음식점에도 공급·판매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강성선 친환경기술과장은 “향과 맛이 일품인 그라주가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판매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수출농업으로도 육성해 부안의 오디뽕과 누에를 더욱 알려 농가소득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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