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의 판매에 앞서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의 판매에 앞서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제공: 현대자동차)

고효율 시스템·공력 극대화
한번 충전 390㎞ 주행거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적용
전기차 충전 카드 고객지급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의 판매에 앞서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은 고효율 시스템과 공력을 극대화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90㎞ 이상의 주행거리가 예상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자체 인증 수치).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트림 내에서 고객의 사용 패턴과 니즈를 반영해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 이상 주행 가능)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1회 충전에 240㎞ 이상 주행 가능)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을 선택 가능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모던·프리미엄, 항속형·도심형 모델 표현 가칭).

트림별 안전사양으로 모던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됐고 프리미엄은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코나 일렉트릭에는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을 선택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보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15㎜, 5㎜ 늘어나 4180㎜, 1555㎜이고 전폭과 축거는 기존과 동일한 1800㎜, 2600㎜이다. 동급 최고 차체 크기를 확보해 경쟁 전기차 대비 가장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코나와 차별화된 코나 일렉트릭만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 모던 4600만원 초과 ▲항속형 모델 프리미엄 4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 모던 43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 프리미엄 4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코나 일렉트릭과 같이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렸다(자체 인증 수치).

특히 이번 예약 판매에 참여해 출고한 고객에게는 출고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카드를 선착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선착순 1만 2000명,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선착순 3000명에게 지급한다. 또한 법인 고객(렌트·리스·조달·관납·영업용·택시 등 제외)에게는 2년간 50만원을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코나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추어 전기차로 출시해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