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50분경 주택화재, 임야 1.2㏊ 피해 추정
공무원·진화대·군경·의용소방대 등 945명, 헬기 4대 투입 진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날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5일 오전 11시 30분 모두 진화됐다.

양양군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43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산207번지 일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민가 1채와 산림 1.2㏊가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와 양양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발생하자 양양읍 화일리 마을회관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늦은 밤까지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군인·경찰, 의용소방대 등 945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남서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강풍이 불지 않은 가운데 의용소방대, 소방서 진화대, 공무원, 군인, 경찰 등은 밤새 산불 저지선을 만들며 진화활동을 펼쳐 15일 오전 5시 30분 주불은 거의 잡았다.

오전 7시 40분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3대와 소방헬기 1대 등 총 4대가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활동을 펼쳤으며, 속초, 고성, 강릉 등 동해안 연접시군 진화대 50여명과 8군단 장병 300여명이 잔불 정리를 위해 추가로 투입되면서 15일 오전 11시 30분경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일 일몰시까지 재발 감시용 소방헬기 1대를 계류시키고, 잔여인력 80명(공무원 56명, 진화대 24명)이 남아 뒷불을 감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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