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효성그룹의 100억원대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7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9시 30분에 조 회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0~2015년 측근 홍모씨가 세운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100억원대 통행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건설 부문 박모 상무는 지난해 말 구속됐다.
홍씨는 두 차례 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7일 서울 공덕동의 효성그룹 본사와 관계사 4곳, 관계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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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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