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국내 최초로 협대혁 사물 인터넷(NB-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국내 최초로 협대혁 사물 인터넷(NB-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가스누출 등 관제실서 원격 모니터링 가능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유플러스가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국내 최초로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 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은 배관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가스를 보다 효율적·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시 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된 NB-IoT 단말을 통해 가스누출이나 맨홀 내 침수 여부를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스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Test Box)’에 설치된 NB-IoT 단말을 통해 배관 부식상태 및 외부 환경으로 인한 배관의 전기적인 간섭을 원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지금까지는 도시가스 시설 안전점검 시 인적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우려됐는데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 인력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 배관망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향후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 내 밸브실과 테스트 박스 전체 시설물에 대한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홈 IoT에 이어 NB-IoT 시장도 조기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전국 시, 도 지역에 NB-IoT 전용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산업시설 등의 시설물 관리 및 가스, 전기 등 원격 검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에는 화물추적, 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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