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개특위, 지난해 성과·경험 토대 옥동자 낳아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제1차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개특위를 구성한 것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하자는 게 아니라 효율적 운영을 통한 구체적 성과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 나온 정 의장은 “산통 끝에 통합특위로 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해 우리 국회가 개헌특위와 정개 특위를 별도 구성해 운영했다”며 “개헌특위는 1년여, 정개특위는 약 4개월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왔지만 아쉽게도 여야 합의안을 마련 못하고 특위 활동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장은 “헌법 개정을 위해 국회가 1년 이상을 투자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며 “그간 많은 노력이 있었고 (오늘 위원들) 지난 특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재헌 70주년 맞이한 올해 지난해 성과와 경험 토대로 옥동자를 낳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6.13 지방선거가 목전인데 기초위원 의원 정수를 비롯한 지방 선거 정치 개헌안을 마련 못한 것은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6.13 제도 개선은 신속하고 빠르게 이 위원회에서 처리해주길 당부한다. 국회가 새로운 시대로 가게 될 지 모두 여러분 어깨에 달려있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