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여 만에 진화된 가운데 15일 오전 산불진화에 투입된 육군 8군단 장병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육군 8군단은 이날 군단 예하 특공대대 및 공병대대 장병 300여명을 산불지역에 투입했다. (출처: 연합뉴스)
14일 오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여 만에 진화된 가운데 15일 오전 산불진화에 투입된 육군 8군단 장병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육군 8군단은 이날 군단 예하 특공대대 및 공병대대 장병 300여명을 산불지역에 투입했다. (출처: 연합뉴스)

9시간 만에 큰 불길 잡혀

[천지일보=김성규 기자] 강원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9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군 병력, 산불진화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 당국은 15일 오전 7시 40분경 양양읍 파일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등 4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했다.

지상에서의 산불 진화 작업에는 오전 7시 20분부터 육군 8군단 특공 대대와 공병 대대 장병 300여명이 투입됐다.

지난 14일 오후 7시 53분께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5시 30분이 돼서야 큰 불길이 잡혔다. 불길은 한때 산 정상을 넘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영혈사 스님과 신도 등 3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밤샘 진화작업에는 산불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대, 군부대, 경찰 등 945명이 투입됐다. 산림 당국은 이 불로 산림 1.2㏊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산림 당국은 전날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완전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14일 오후 7시 53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4일 오후 7시 53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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