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서울 접수하러 온다
부산발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서울 접수하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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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사진. (제공: 예술은공유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4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사진. (제공: 예술은공유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4

주세페 베르디의 프리마 돈나 오페라 각색해

사교계 꽃의 유품 경매서 벌어지는 일 그려

배우, 배역 바꾸며 장면 설명하고 원어로 노래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해 9월 부산 남구 초콜릿팩토리에서 개막해 4개월간 부산 관객을 만난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서울 관객을 만나러 온다.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서울 초연된다.

‘라 트라비아타’는 ‘맥베스’ ‘아이다’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가극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작품이다. 18세기 혹은 19세기 중엽을 배경으로 해 매춘부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여주인공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프리마 돈나 오페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1948년 ‘춘희’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됐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 음악과 작품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어도 만 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재창작 됐다. 제작진은 먼저 기존 오페라 내용·형식에 변화를 줘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사진. (제공: 예술은공유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4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사진. (제공: 예술은공유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4

줄거리는 이렇다.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가 죽은 후 그의 집에는 생전에 그가 쓰던 물품들이 고스란히 놓여있다. 사람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유품을 경매 쇼에 올린다. 경매장에는 자신을 비올레타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남자와 유명 오페라 가수, 피아니스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 중 ‘여자배우’와 ‘남자배우’ 역의 두 배우는 1인 다역을 담당한다. 두 사람은 작품의 내용을 설명하는 변사(辯士)와 관객으로 분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배우들은 한국어가 아닌 이탈리아 원어로 노래를 부른다. 이탈리아어에서 한국어로 직역한 가사가 어색하다고 판단한 연출진은 원어로 노래 부르는 것을 선택했다. 대신 한국인 정서에 맞게 윤색한 노래 가사를 자막으로 제작해 무대 위에 띄우며, 자막은 장면에 맞는 이미지와 함께 뜬다.

모두가 사랑한 여인 ‘비올레타’ 역에는 배우 강가연·김민주가, 비올레타의 마지막 사랑 ‘알프레도’ 역에는 배우 구원모가 참여한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 역은 배우 안규남·김정현이 맡았으며 유쾌한 경매 가이드 ‘남자배우’ 역에는 배우 민구경·민대식이 함께한다. 배우 김진아·김가은은 경매의 매력에 빠지게 할 ‘여자배우’역으로 분하고, 피아니스트 최은주·정다솜이 음악을 담당한다.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포스터. (제공: 하랑씨어터)ⓒ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4
캐주얼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포스터. (제공: 하랑씨어터)ⓒ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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