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에서 도서 구매

1인당 장서 1.8→2.0권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용인시가 올해 공공도서관 장서를 현재 185만권에서 207만권으로 22만권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장서는 1.8권에서 2.0권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구입 예정 도서는 일반도서 21만 4490권, 비도서자료(CD, DVD, 점자자료 등)·전자책 5600점이다.

지난해까지 2000만원 이하만 지역서점에서 구입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도서를 비용에 상관없이 지역서점에서 우선 매입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용인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분야별 도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입할 방침이다. 관내 도서관별로 매달 이용시민들이 선정한 인기도서 1종을 10권씩 구입하고 다문화 도서, 영어 원서, 큰글자책, 점자책 등 지역 구성원별 관심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교·미술·관광 등 주제별 특화 장서와 옛 만화·미술품·지도 등 희귀 장서도 고루 확충할 계획이다.

또 용인시에서 처음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참여 희망 지역서점을 접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도서관 장서를 확보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서점 우선구매를 전면 실시해 그동안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로 자생력을 확보한 지역서점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용인시 관내 공공도서관은 16곳에 있으며, 오는 4월 남사·아곡지구 도서관이 개관하면 17곳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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