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서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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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은하수 관현악단이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교향악단과 정명훈 지휘로 합동 공연을 펼친 모습. (출처: 연합뉴스)
북한 은하수 관현악단이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교향악단과 정명훈 지휘로 합동 공연을 펼친 모습. (출처: 연합뉴스)

北예술단파견 관련 대표단 다수 ‘관현악단’ 소속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오는 15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대표단에 ‘관현악단’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성사 가능성이 관심을 모은다.

통일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우리 측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을 살펴보면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수석대표)을 비롯해 한종욱 통일부 과장,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있다.

북한이 제시한 실무접촉 대표단에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대표단장)을 비롯해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포함됐다.

남한 대표단에서는 4명 중 2명이, 북한 대표단 중에선 4명 중 3명이 관현악단 관계자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악 연주가 이번 예술단 공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문체부 관계자는 “북측이 보내온 실무회담 대표단 명단에 맞춰 우리 대표단을 구성한 것으로 안다”며 “예술 공연 방식 등 세부 사항은 사전에 협의하지 않았고 실무회담에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공연의 형태는 크게 3가지가 될 전망이다. ▲북한 예술단에 공연장만 제공하고 알아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방식 ▲남북이 공연을 함께 구성하되 번갈아 공연하는 방식 ▲합동 공연이 포함된 방식 등이다.

과거 남북은 합동 연주회를 성사시킨 바 있다.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은 지난 2000년 서울을 방문해 네 차례의 단독 또는 합동 연주회를 선보였다. 2002년에는 KBS교향악단이 평양에 답방해 재차 합동 연주회를 했다.

정명훈 지휘자은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과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과의 합동 연주회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남북 화합을 염원하며 아리랑이 연주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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