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들어온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이 13일 시작된 가운데 국내 여성 1호 프리스타일 스키어인 박희진씨가 서울 첫 주자로 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들어온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이 13일 시작된 가운데 국내 여성 1호 프리스타일 스키어인 박희진씨가 서울 첫 주자로 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3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남북이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서 밝혀졌다. 이밖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한 찬반 여론 팽팽, 제천화재 건물 관리인 구속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았다.

◆30년만에 서울 성화봉송… 시민들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원문보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밝힌 13일 성화봉송 열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성화는 이날 오전 8시 35분께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첫발을 뗀 이후 서울 전역의 거리를 밝혔다. 서울 도봉구 도봉사거리부터 광화문까지는 축제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출처: 뉴시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출처: 뉴시스)

◆남북, 北예술단파견 실무접촉 15일 통일각서 개최 합의 ☞(원문보기)

15일 통일부는 “정부는 북측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우리 측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통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으로 정해졌다. 대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와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3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3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투기냐 투자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찬반 여론 팽팽☞(원문보기)

‘가상화폐’ 관련 방침을 놓고 정부의 오락가락한 태도가 더해지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한 찬반 여론이 뜨겁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찬성하는 측은 정상적인 화폐 거래가 아닌 투기성인데다, 이를 악용하는 사기·범죄도 급증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폐쇄를 반대하는 측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한국만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며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음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무조건적인 폐쇄가 아니라 적절한 정부 규제 정책이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오른쪽)이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으로부터 부상으로 ‘코나’를 전달받은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오른쪽)이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으로부터 부상으로 ‘코나’를 전달받은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세돌, 14개월 만에 세계 최강 커제에 설욕… “커제가 양보해준 듯”☞(원문보기)

이세돌 9단이 13일 홈그라운드 제주도에서 숙적 커제에게 14개월 만에 설욕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승리한 뒤 “힘든 바둑이었다. 커제가 양보해준 것 같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세돌 9단은 초반에 주도권을 가져가며 좋은 흐름을 탔지만, 커제 9단의 반격으로 팽팽한 바둑이 이어졌다. 결국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293수 만에 흑 1집 반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상대전적 3승 10패로 다소 밀렸지만, 설욕하며 4승 10패로 만들었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관리인 김모씨(왼쪽)와 건물주 이모씨. (출처: 연합뉴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관리인 김모씨(왼쪽)와 건물주 이모씨. (출처: 연합뉴스)

◆제천화재 건물 관리인 구속… 法 “도주·증거인멸 우려”☞(원문보기)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화재 전 열선 작업을 벌였던 건물관리인 김모(51)씨가 결국 구속됐다.청주지법 제천지원(판사 하성우)은 13일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히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 각료회의실에서 의원 대표들의 이민정책안을 듣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 각료회의실에서 의원 대표들의 이민정책안을 듣고 있다. (출처: 뉴시스)

◆“거지소굴” “예쁜 한국 여성”… 트럼프 ‘인종·성차별’ 발언 논란 일파만파☞(원문보기)

아이티 등 국가들이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거지소굴(shithole)’이라고 발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예쁜 한국 여성이 대북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인종·성차별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국제적 파장으로 비화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아이티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인종차별로 판단하고 “모욕적이고 부끄러운 서술은 높은 정치 권력이 가져야 할 지혜와 자제, 분별력 등 아무런 미덕도 보여주지 못한다”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 구직자가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한 구직자가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대졸이 고졸보다 실업률 높다… 지난해 처음 역전☞(원문보기)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다는 국가 통계가 나왔다. 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력에 따른 2017년 실업률에서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3.8%) 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0년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김모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출처: 연합뉴스)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김모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출처: 연합뉴스)

◆경찰 ‘용인 일가족 살해범’ 얼굴 공개 결정☞(원문보기)
재가한 어머니와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지 80일 만에 국내 송환된 김성관(35)씨의 얼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 12일 신상공개결정위원회를 열고 김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을 발부받을 경우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 ⓒ천지일보(뉴스천지)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 ⓒ천지일보(뉴스천지)

◆구명조끼 양보한 양승진 단원고 교사, 마지막 세월호 순직군경 인정☞(원문보기)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대피를 돕다 돌아오지 못한 양승진 단원고 교사가 순직군경으로 인정됐다. 13일 양승진 교사 부인 유백형씨는 “남편이 지난달 19일 순직군경 인정을 받았다”며 “오는 16일 남편의 머리카락과 유품 등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인 양 교사는 사망 신고를 그간 하지 못해 순직 신청을 하지 못했다. 유씨는 지난해 11월 16일 남편의 사망 신고를 했고, 이후 12월 19일 순직군경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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