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집사’ 김백준 다시 소환…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검찰은 13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상납받은 혐의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통보 소환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전날 소환에 응하지 않은 김 전 총무기획관을 오늘 오후 2시 다시 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릴 만큼 최측근인 김 전 기획관은 2008년부터 근무하다가 2012년 개인비리 혐의가 드러나 사퇴했다.

이날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 자금 5억원 이상을 받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